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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6 17:19
무전극램프의 재발견
 글쓴이 : (주)쏘코
조회 : 3,462  
 
(현장취재)무전극램프의 재발견

 
2000년대 초반 긴수명과 탁월한 에너지절감효과를 무기로 국내 조명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무전극램프.
눈에 띄는 장점이 분명했던 만큼, 새로운 광원의 등장에 조명시장은 흥분했다.
하지만 ‘신광원이 시장에서 검증받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속설’을 무전극램프도 피해가지 못했다.
앞서 말한 장점들로 인해 조명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초기 제품의 불안정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연이은
불량사고가 발생, 시장이 채 형성되기도 전에 무전극램프 자체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이후 시장의 불신을 극복하기위한 업체의 노력이 이어졌고, 그렇게 5~6년이 흐른 지금 무전극램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 끊임없는 개선작업을 통해 초기 시장에서 나타났던 문제점을 하나 둘 해결하면서 제품에 대한 신뢰
를 회복했으며, 여기에 더해 친환경조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LED조명과 함께 무전극램프가 시장의 관심을 다시
받게 됐다.
특히 LED조명과 비교해 에너지절감효과는 유사한 반면, 수명에서는 훨씬 길다는 것을 지난 10여년 동안의 현장설치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다.
공장 등 전기사용이 많은 산업체를 둘러싼 시장 환경도 무전극램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한전이 최근 몇 년동안 적자가 이어지자 원가미만으로 공급했던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이는 산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주었고, 이로 인해 개별기업체들은 에너지절감대책을 서둘러 마련했다.
에너지절감을 위한 가장 손쉬운 선택이 바로 고효율조명 교체사업이다.
실제로 많은 산업체들이 에너지절감효과가 탁월한 무전극램프를 적용해 적지않은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
무전극램프의 재발견이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성능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광원에 대한 장점만 부각시켜 무리한 영업활동만 전개했기 때문에 나타났던 초기시장에서의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 더 팔기보다 한 단계 더 좋은 제품을 판다’는 마음으로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가져가는 길만이 모처럼 찾아온
봄바람을 조금 더 오래 맞을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안광훈 기자 (ankh@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2-03-12 12:05:05
최종작성일자 : 2012-03-09 11:03:17